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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효능 알고먹으면 맛도 두배, 영양도 두배! 여름마다 등장하는 노란 과일, 참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해쳐 보겠습니다.
과일가게에 참외가 진열되기 시작하면 "이제 여름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겉은 노랗고 속은 새하얗게 투명한 이 과일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의외로 “물맛이라 싫다”, “그냥 달기만 할 뿐 특별한 맛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게다가 참외는 수분만 많고 영양가는 없다는 오해까지 종종 따라붙곤 하지요. 과연 그럴까요?
참외 효능 BEST 5
참외는 알고 먹으면 생각보다 훨씬 건강에 이로운 과일입니다. 참외 효능을 중심으로, 부작용, 보관법, 껍질과 씨의 영양, 먹는 법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참외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운 날씨에 수분 보충에 제격입니다. 하지만 단지 수분이 많다는 이유로 과소평가되기엔 아쉬울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성분이 칼륨입니다. 참외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칼륨은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입니다.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이 많은 한국인에게는 꼭 필요한 필수 성분입니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가득!
참외에는 식이섬유가 적당히 포함되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변비가 자주 생기거나 속이 더부룩한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장 청소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약을 쓰지 않고도 부드럽게 장을 정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외는 특히 아이들이나 노년층에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비타민 C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인 비타민 C 역시 참외에 가득 들어있어요.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름철 자외선에 지친 피부와 더위로 인해 쉽게 피로해진 몸을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참외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역시 피부 건강과 시력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분입니다. 단순한 간식이 아닌, 일상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건강 보충제로 손색이 없겠죠?.
이뇨작용으로 몸의 순환을 도와줌
이 외에도 참외는 이뇨작용이 뛰어난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참외를 열을 내려주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좋은 음식으로 분류해왔습니다. 땀이 많이 나고 몸속의 순환이 중요한 여름철에는, 참외 한 조각이 갈증 해소를 넘어 몸의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좋은 저칼로리 간식
참외는 칼로리가 낮은 과일입니다. 100g 기준으로 약 30kcal 내외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이 됩니다. 보통 중간 크기의 참외 한 개를 먹어도 100kcal를 넘지 않기 때문에, 밤에 출출할 때 다른 고칼로리 간식 대신 참외를 선택하면 포만감과 시원함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당분은 적지 않기 때문에, 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하루 섭취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껍질 효능
참외 껍질과 씨에도 건강을 위한 성분들이 숨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외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깨끗하게 세척해 얇게 썰어 샐러드나 무침 등에 활용하면 아삭한 식감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씨앗의 경우, 겉껍질이 딱딱한 부분은 소화가 어려울 수 있지만 안에 있는 젤리처럼 감싸진 부분은 식물성 지방과 비타민 E, 리놀렌산 등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위장이 약한 분들은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외 보관법
참외는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통째로 보관할 경우 냉장실에서 57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자른 참외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12일 내로 먹는 것이 신선한 맛과 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한 참외는 속이 물러지거나 끈적해지며, 신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므로 이런 변화가 느껴질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참외 부작용
물론 참외가 무조건 모두에게 좋은 과일은 아닙니다. 체질에 따라 참외를 먹고 복통이나 설사를 겪는 사람도 있으며,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하다는 장점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덧붙이자면, 참외는 과일계의 ‘숨은 고수’입니다. 겉모습은 조용한데, 속은 알차고 시원하죠. 그러니 다음번에 누가 참외 물맛이라고 하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 물, 너한테 필요했을지도 몰라.”
이처럼 참외는 흔한 과일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 몸을 위한 다양한 효능이 숨어 있습니다. “물맛”이라는 평가에만 갇혀 놓치기엔, 여름철 우리 몸을 다독이기에 참 좋은 과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맛있게, 건강하게, 그리고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참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