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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생기는 이유 방지 방법

원룸에서 자취하던 시절의 일입니다. 한여름이었죠. 컴퓨터를 하다가 문득 시야에 쓰레기통이 들어왔는데 하얀 밥풀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아니 왜 밥풀이 저기 붙어있지? 생각하며 가까이 가봤더니 글쎄! 밥풀이 꿈틀꿈틀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엔 참깨처럼 생긴 번데기들이 잔뜩... 기겁하고 미친 듯이 처리(?) 후 인터넷에 검색해봤더니 바로 '구더기'라는 놈들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바퀴벌레보다 더 극혐이었네요.. 오늘은 이 구더기 생기는 이유와 방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구더기(Maggot)란 무엇일까

구더기-생기는-이유
구더기 생기는 이유

'파리의 유충'입니다. 뼈가 없고 둥근 테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보게 되는 구더기는 보통 초파리의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들입니다. 이 애벌레들은 4~5일 정도 후에 참깨 모양의 번데기가 되고, 다기 7일 정도 지나면 초파리가 되는거죠. 

 

위해 해충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은데요.

예를 들어 낚시 미끼로도 많이 사용되고, 농사를 지을 때는 지렁이처럼 따을 비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구더기 종류도 있습니다. 괴사조직 제거, 썩은 살 제거에 주로 쓰이며 이때 사용되는 구더기는 상처 소독의 효과도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죠? 의료용으로 쓰이는 구더기는 검정 금파리, 연두금파리, 구리 금파리의 유충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집파리, 똥파리의 구더기는 생살까지 파먹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구더기 생기는 이유

1. 음식물 쓰레기 방치

음식물은-제때-처리
음식물 쓰레기는 제때 처리하기

음식을 먹다가 방치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 하지 않으면 음식물 쓰레기통 또는 봉투에 구더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구더기들은 작은 틈새로도 잘 기어 나오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집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엔 조금만 방치해도 구더기가 생기기 쉬우므로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2. 썩은 벌레

썩은벌레가
혹시 집에 썩은 벌레가 있지는 않은지요?

혹시 실내에 벌레가 많다면 죽은 벌레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집안을 꼼꼼히 청소하고 소독하면 초파리 퇴치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지저분한 하수구

배수구 청결 유지는 필수!

배수구에 썩은 음식물이 있을 경우 구더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수구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이미 구더기가 생겼다면 구더기약을 사서 펄펄 끓인 물과 함께 흘려보내세요.

방지 방법

1. 미세 방충망 사용

먼저 구더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초파리'가 집에 들어오는걸 막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방충망은 그냥 통과할 수 있으므로 '초파리 차단용 미세 방충망'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2. 싱크대 배수구 확인

싱크대 배수구는 평소 뚜껑을 닫아 놓아서 초파리가 침투할만한 틈을 최대한 막아주세요.

 

3. 음식물 쓰레기는 제때 처리

음식물 쓰레기는 자주 버리는 건 기본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일, 과자봉지, 포장지 등은 즉시 처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4. 과일은 사오자마자 세척하기

과일에는 작은 초파리 알이나 번데기가 많이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어서 냉장고에 넣거나 밀폐 용기에 보관해주세요.

 

구더기 생기는 이유와 방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적극적으로 초파리를 퇴치하고 싶다면 덫을 놓는 것도 좋습니다. 

간장 덫 만들기

 

종지에 간장을 따른 후 랩으로 덮고 구멍을 몇 개 뚫어줍니다. 식초나 주방세제 등을 혼합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주방에 놓고 다음날 보면 초파리가 빠져 익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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