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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뜻

3번째 절기 경칩! 발음하는 맛이 좋지 않나요? 톡톡 튀는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 오늘은 경칩 뜻, 날짜, 인사말을 준비했습니다.

 

경칩 뜻은 

한자어로 놀랄 경(驚), 숨을칩(蟄)

겨울잠을 자기 위해 땅 속에 숨어있던 벌레, 개구리, 뱀들이 놀라서 깨어난다는 뜻을 지니고 있지요. 경칩은 개구리가 펄쩍 뛰어 나오고, 벌레가 꿈틀이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계칩(啓蟄)이라고도 합니다. 

경칩 날짜

양력 3월 5일 전후.

  • 2022년 3월 5일 토요일
  • 2023년 3월 6일 월요일
  • 2024년 3월 5일 화요일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해요.

농가에서는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농기구를 정비하고, 논과 밭을 가꾸고, 웃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사랑의 계절입니다.

옛날엔 경칩 절기가 되면 연인끼리 사랑의 징표로 은행 씨앗을 주고받았고, 은행을 나눠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또한 밤이 되면 수나무, 암나무를 함께 돌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낭만적이죠? 서양의 밸런타인데이와 비슷한 날이었나 봅니다. 

 

고로쇠나무 즙을 마셔요.

고로쇠를 먹으면 뼈가 튼튼해진다고 여겨 고로쇠나무 즙을 채취해 먹기도 했습니다. 

 

개구리알, 비단개구리?!

개구리알, 도롱뇽 알을 먹으면 몸에 좋다 해서 찾아서 먹기도 했어요. 비단개구리(!)라는 말도 있었죠. 그러나 의학적 근거도 없을뿐더러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이런 모습을 보긴 힘듭니다. 

경칩 인사말을 나눠요.

경칩-인사말

○오늘은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날 아침입니다. 소생의 봄을 맞이하여 겨우내 묵은 마음 털어버리시고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침마다 옷차림을 고민하게 되는 3월 초순입니다. 꽃샘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무렵 아름답게 피는 매화꽃처럼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새봄을 맞이하는 절기 이에요. 만물이 약동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하시는 일 모두 승승장구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봄이라고 바람에 온기가 느껴집니다.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처럼, 이제부턴 나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멋진 봄 되세요.

한자개구리

경칩 속담은?

○경칩 난 게로 군. 

봄이 되면 벌레가 소리를 내기 시작하죠? 이 속담은 말이 별로 없던 사람이 말을 하기 시작함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경칩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이 시기가 되면 온 세상이 깨어나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 경칩(驚蟄) 뜻과 날짜, 인사말 문구를 적어보았습니다. 원래 3월이면 고로쇠 축제도 열리곤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도 온라인 축제로 대신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찬란한 봄이 왔는데, 국제정세가 난리네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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