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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진드기

늦여름 휴가철입니다. 산과 들에서 캠핑하시는 분들도 많고 아이들은 곤충채집을 하는 시즌이지요. 이런 야외활동을 할 때는 '살인 진드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살인진드기 물렸을 때 초기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살인진드기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를 말합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및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치가 감소되어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FTS로 인해 작년까지 279명이 사망하여 '살인진드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SFTS의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입니다. 갈색을 띠며 날개가 없고 크기는 0.1 ~ 7mm입니다. 이 진드기 중에서 SFTS균을 보유하고 있는 게 바로 '살인진드기'지요.

 

물론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꼭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물리면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으니 철저히 예방하는것이 좋습니다. 밭일을 하거나 산책을 할 때에는 긴 옷, 모자 등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탁해야 합니다. 

진드기-사진

살인 진드기 물렸을때 초기 증상

밭일이나 등산, 산나물 채취 등을 할 때 살인 진드기에 물리기가 쉽습니다. 물론 진드기에 물렸다고 반드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는건 아니고, 이 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때만 위험상황이라 보시면 됩니다.  SFTS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주'정도입니다. 만약 산이나 들에 다녀온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잦은 설사, 구토, 혈변, 혈뇨가 있다면 SFTS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심한 피로감, 의식저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살인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법

피부나 두피에 진드기가 붙은 것을 발견했다면 절대 손으로 떼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제거해야 합니다. 진드기는 동물 피부에 단단히 붙어 수일 동안 흡혈을 하기 때문에 손으로 억지로 떼어내게 되면 진드기의 일부분이 피부에 남아 염증이 발생하거나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드기에 물렸을 때에는 반드시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 

 

 

★살인진드기 감염병 SFTS 예방하는 방법

•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등산 시 등산로를 벗어난 깊은 산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 야생동물에는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두통, 잦은 설사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봅니다. 

• 야외활동 후 바로 샤워를 하고 온 몸을 꼼꼼히 살펴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야외활동 시 풀밭에 바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오늘은 살인 진드기에 물렸을 때 초기 증상과 대처법,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흔한 진드기는 아니지만 매년 살인진드기로 피해를 보신 이 많기 때문에 캠핑등 야외활동 시 꼭 조심하셔야 해요. 특히 반려동물 키우신다면 꼼꼼히 확인하세요~  SFTS 증상은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병원 진료 시 야외활동 여부를 알려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진드기는 4월 ~ 10월 사이에 왕성하게 활동하니 야외 작업이나 산책 시 꼭 조심하셔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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