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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썼던 마스크를 다시 쓰려고 했을 때 독한 냄새에 흠칫한 적이 있으신가요. 남의 입냄새는 참 알기 쉬운데 자기 자신의 입냄새는 알아차리기 힘든 법입니다. 오늘은 내 입냄새 자가진단법, 매우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바로 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입냄새 자가진단법 몇가지
•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손등에 혀로 침을 묻히세요. 2초 후 손등의 냄새를 맡아보면 됩니다.
• 두 손을 모으고 입김을 불어 보세요. 자신의 입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겁니다.
• 우선 입을 벌리세요. 혓바닥 가장 안쪽을 손가락으로 찍으세요. 그다음 손가락 냄새를 맡아보세요.
• 면봉을 준비하세요. 혀의 하얀 부분을 '백태'라고 합니다. 면봉으로 백테를 살짝 찍고, 면봉을 꺼내 냄새를 맡아보세요.
• 요즘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테스트 방법은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 안쪽 냄새를 맡아보는 것입니다.
• 요즘에는 입냄새 자가진단기도 팔더군요.
테스트 해보셨나요? 아무리 내 입에서 나는 냄새지만 양치한 직후가 아닌 이상에야 딱히 맡고 싶지 않지요. 하지만 내 입냄새에 대해 너무 궁금하다면 가족이나 친한 사람에게 양해를 구한 후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겠습니다.
입냄새 나는 사람은 주위 사람은 물론 본인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구취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입냄새의 원인
• 충치, 잇몸질환, 설태
• 구강건조증
• 부정교합으로 인한 잘못된 호흡 방식(호흡기에서 발생하는 냄새)
• 편도결석
• 사랑니(잘 닦지 못해 끼어들어간 음식물 찌꺼기가 썩은 경우)
• 커피나 술 먹고 양치질 안하는 경우
• 잘못된 양치, 가글 습관
• 위, 대장 등의 소화기 질환(만일 양치를 해도 금방 입냄새가 생긴다면 내과적인 문제일 수도..)
• 당뇨병, 축농증, 비염등 건강상의 문제
입냄새 예방하는 방법
• 물 자주 마셔서 입안이 건조하지 않게 해 주세요. 구강이 건조하면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입속 세균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입냄새가 많이 나게 됩니다.
• 금연, 금주도 도움이 됩니다.
•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있다면 커피도 자제하는게 좋아요.
• 양치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히 해주세요. 특히 치간칫솔, 혀클리너도 활용해 보세요.
• 유제품, 고기, 생선을 먹었을 때는 양치질에 더 신경 써주세요.
#입냄새 유형
• 진성 구취 : 입에서 진짜 심한 냄새가 많이 풍기는 구취입니다.
• 가성 구취 : 타인이 느꼈을 때 심하지 않으나 본인이 불편할 정도의 냄새가 납니다.
• 구취 공포증 : 입냄새로 인해 사회생활에 공포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백세시대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 중 하나인 입! 치아! 아무리 매너가 좋고 외모가 깔끔해도 입에서 냄새가 남다면 상대에게 좋은 느낌을 주기가 어렵지요. 입에서 냄새가 난다는 생각이 들면, 먼저 정확한 테스트 후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를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요새는 사무실에서도, 회의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입냄새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도 방금 테스트해보니 장난 아니네요. 양치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