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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팝송 제목으로 유명한 "케세라세라(Que sera ser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케세라세라 뜻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이루어질 일은 언제든 이루어진다"
"뭐가 되든 될 것이다"
스페인어로 원문은 lo que será, será입니다.
미래의 열쇠는 우리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니, 일어날 일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흘러가는 대로 즐기며 살아라.
2. 될 대로 돼라
요즘에는 케세라세라 뜻이 왜곡되어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 뭐"라는 의미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자면 시험 전날 준비를 못한 학생이 "이제 와서 어쩌겠어 세상만사 어떻게 되겠지~"라고 하며 게임을 하는 상황이 있겠네요.
그러나 사실 자포자기의 뜻보다는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된다""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좌우명으로 삼는 분들도 많죠.
응원가, 응원구호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옛날에 동명의 드라마도 있었죠.
이때의 뜻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입니다.
■ 다음은 도라스데이의 <케세라세라 Que sera sera> 가사의 일부입니다.
When I was just a little girl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I asked my mother,
엄마에게 물었지
"What will I be?"
"난 뭐가 될까요?"
"Will I be pretty, will I be rich?"
"예뻐질까요? 부자가 될까요?"
Here's what she said to me
엄마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지.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든지 일어난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단다.
the fu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이란다.
이 노래는 1956년 히치콕 감독의 영화인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에서 도리스 데이가 부른 곡입니다. 아카데미 영화음악상까지 받은 유명한 곡이죠.
3. 운명에 대한 명언
인간은 자기 일생은 자기 자신이 이끌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 깊숙이 운명이 이끄는 대로 이것에 항거할 수 없는 것을 지니고 있다. -괴테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나는 내 마음의 선장이다. -윌리암 어네스트 헨리
아무도 운명보다 현명할 수는 없다. -앨프레드 테이슨 경
피할 수 없는 것은 포옹해 주어야 한다. -셰익스피어
운명, 팔자에 대해 믿으시나요? 자신이 걸어갈 길,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에 조금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떻게 하든 뭘 하든 '어차피 이게 내길'이라 생각하면 조금 더 즐기며 살 수 있겠죠?
케세라세라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이나 공부가 힘들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삶이 힘겨울 때 한 번쯤은 <케세라세라>를 외치며 흘러가는 대로 놓아두는 건 어떨까요? 조금 힘을 빼면 의외로 운명의 길(?)이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