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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개기월식이 펼쳐집니다.
오늘 밤하늘에는 장엄한 우주쇼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두 현상이 같이 나타날 예정입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전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기월식은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천문 현상이고, 천왕성 엄폐는 달이 천왕성을 잠시 가리는 거예요.
이렇게 동시에 두가지 천문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은 앞으로 20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 거라고 해요!
두근두근 멋질것 같지 않아요?
☆개기월식이란
월식lunar eclipse은 해와 지구와 달이 차례로~ 나란히~ 정렬할 때 달이 지구 그림자에 쏘옥~ 들어가는 우주의 현상입니다. 월식은 보름달일때에만 일어납니다.
11월 8일 개기월식 시간은
11월 8일 오후 6시 9분(서울 기준) 부분식이 시작되고, 오후 7시 19분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개기식이 이어집니다.
또한 최대식은 오후 7시 59분에 볼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최대식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현상입니다.
월식의 전 과정은 22시 57분 48초에 모두 종료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개기월식은 3년후인 2025년 9월 8일.
다만 개기월식과 엄폐가 함께 나타나는 현상은 매우 드물다고 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200년 동안 이러한 현상을 보기 힘들 거라고 하니 오늘을 놓치면 평생 구경하기 힘들겠죠?
개기월식때의 달은 평소보다 붉게 보여서 블러드 문 blood moon이라고도 부릅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 달이 붉은 색으로 비치게 되는데요.
이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의 빛 중에서 파장이 긴 붉은 빛이 굴절되어 달 표면에 닿기 때문이지요.
여러 가지 관측행사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국립과천과학관, 김해천문대, 제주별빛누리공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예천천문우주센터, 섬진강천문대,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관측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과학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별박사의 3분 우주"에서 개기월식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해당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계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입니다.
수백년에 한 번 있는 희귀한 현상이니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과 밖에 나가서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