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상강이 지나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네요. 이 시기가 되면 슬슬 겨울 채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입동 풍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계미(雉鷄米)란? 꿩 치(雉), 닭 계(鷄), 쌀 미(米)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꿩과 닭과 쌀을 뜻합니다. 꿩 잡고 닭 잡고 따뜻한 밥을 지어 대접한다는 의미죠. 입동, 동지, 섣달 그믐날에 마을에서 일정 연령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 등을 마련하여 '양로 잔치'를 벌이는 풍속입니다. 원래 치계미는 '사또 밥상에 올릴 음식 값으로 받는 촌지'를 뜻하는 단어였는데요, 후에는 꿩, 닭, 햅쌀로 요리를 해서 어르신들께 대접하는 경로 장치를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노인을 사또처럼 대접하라'는 것이겠..
흥미로운 이야기
2021. 10. 11.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