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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한창인데 어느덧 봄의 마지막 절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24절 중 여섯 번째 절기 곡우(穀雨)의 뜻과 날짜, 인사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드러운 봄비가 내린다는 뜻을 지닌 곡우는 무슨 날일까요?
<목차>
• 곡우 뜻
• 날짜
• 풍습
• 인사말 이미지
곡우 뜻
• 곡식 곡(穀) 비 우(雨)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봄에 적당한 양의 비가 내려야 한 해 농사가 잘 되기 마련인데, 봄 가뭄이 들면 애써 마련한 씨앗이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곡우(穀雨)라는 절기 이름에는 비가 오길 간절히 바라는 농부들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곡우 날짜
• 양력 4월 20일 전후
곡우는 이전 절기인 청명 15일 이후에 오는 절기입니다. 새싹과 새순이 돋아나는 완연한 봄철이자,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시기에요.
풍습과 먹거리
• 기우제
옛날에는 곡우에 내리는 비로 봄 가뭄을 해갈하였기에 벼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였습니다. '곡우에 비가 안 오면 논이 석자가 갈라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만일 이 무렵에 가뭄이 들고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다고 합니다.
• 볍씨 담그기
한 해 농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못자리에 낼 볍씨를 물에 담그는 것입니다. 볍씨를 담아놓은 가마니는 부정 타지 않게 솔가지를 덮어두었습니다. 만일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부정한 일을 본 사람은 바로 집에 들이지 않고 집 앞에서 불을 놓아 악귀몰이를 한 다음에야 들이도록 했습니다. 또한 들인 다음에도 볍씨를 보지 못하게 했으니, 농사에서 '볍씨'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겠지요.
• 곡우 물 마시기
곡우는 나무에 물이 가득 올라 수액 채취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경칩 무렵에 먹는 고로쇠나무 수액은 남자에게 좋고, 곡우의 자작나무 수액은 여자에게 더 좋다는 말도 전해 내려옵니다.
• 조기가 맛있는 때
곡우 무렵 잡은 조기로 만든 굴비를 '곡우사리 굴비' '앵월 굴비'라고 합니다. 조기는 산란기에 울기에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는 속담도 있지요. 산란기에 잡은 조기는 알이 꽉꽉 차 있어서 맛이 유독 좋기로 유명합니다.
• 경북지역 풍습
경북에서는 곡우에 부정한 것을 보지 않도록 노력했으며, 집에 들어가기 전 불을 놓아 잡귀를 몰아내었습니다. 또한 이날 부부가 함께 잠을 자면 토신이 질투하여 농사를 망친다 하였습니다.
• 경기도 김포 풍습
곡우 즈음 봄나물이 연하고 맛있어서 나물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 점보기
곡우 날씨를 기준으로 한해 풍년을 점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곡우에 비가 많이 내리면 풍년이 오고, 적게 내리면 흉년이 든다 했지요. 이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 우전차
곡우 어간에 채취한 어린 새순으로 만든 차를 '우전차'라고 합니다. 우전은 녹차 가운데서도 최상품으로 칩니다.
곡우 속담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산란 직전인 곡우 무렵에 조기가 울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잡아야 맛있는 조기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곡우에 비가 안 오면 논이 석자가 갈라진다.
양력 4월 20일경 봄 가뭄이 들면 씨앗이 싹트는데 문제가 생겨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곡우에 비 오면 풍년 든다.
이 시기에 비가 적당히 와야 한 해 농사가 잘 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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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 인사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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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비가 내려 한해 풍년이 들길 기원하는 곡우(穀雨)입니다. 매일 매일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사월, 봄이 한창인데 어느덧 봄의 마지막 절기 穀雨입니다. 온 세상에 화려하게 피어난 꽃들처럼 행복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절기상으로는 어느덧 봄의 끝자락입니다. 남은 봄날 후회 없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봄비가 내려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곡우'예요. 향긋한 녹차 한잔 드시며 춘곤증 날려버리시길 바래요.
•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처럼 행복으로 달달하게 물드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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